살 꼬맹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잠자리 독립을 했어요.

한참 고민하면서 이사 가면 곧바로 침대 사주고 독립시켜야지 했는데, 막상 주변에서 이야기 들으니 침대는 그냥 장난감을 늘어놓는 공간이 될뿐이라고 말리더라구요. 10살은 넘어야지 된다며..ㅡㅡ;

그래도 초등학교 가기 전에 잠자리 독립은 꼭 시키겠다는 어미의 결심으로 침대를 알아보기 시작했구요.

처음엔 단층 침대로 생각했는데, 아들이 계속 2층 침대를 노래를 불러서 벙커 침대를 알아보게 되었죠.

그런데 벙커침대의 특성상 아이가 크게 되면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다시 침대를 사야하는 경제적인 부담이 또 있다고 해서 거의 포기 상태였다가, 니스툴 그로우 벙커 침대를 알게 되었어요.

벙커로 쓰다가 나중에 아이가 크면 하단을 분리해서 싱글 침대로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 놨더라구요. 매장 가서 직접 보니 안정성도 문제없었고, 디자인도 북유럽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나무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하이벙커는 너무 높은듯 해서, 미드벙커로 구입했는데 도착한 침대 설치한 첫날부터 아드님은 신나서 침대에서 놀더니, 이튿날엔 낮잠을 혼자 자고, 셋째날부터는 혼자 밤에 침대에서 자더라구요. 감동감동..

아이들이 포근하게, 두려움없이 잘 수 있도록 여러가지 악세사리가 있으니까 더 좋았던거 같아요.^^

혹시 아이의 잠자리 독립을 고민하고 있으시면 지금 시도하셔도 충분합니다아앙~~ :)